‘MBN배’에서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엘도라도강남과 문정균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8일 제6경주로 열린 ‘제11회 MBN배’(혼4등급, 연령오픈, 1200m, 핸디캡, 순위상금 6000만 원)에서 엘도라도강남(미국, 2세, 수, 갈색, 레이팅 50,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이 문정균 기수와 함께 1분13초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점수를 가진 엘도라도강남은 경주를 앞두고 경마팬 사이에서 단승식 1.5배, 연승식 1.1배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에 맞서 직전 1200m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월드피플도 두 번째로 높은 인기인 단승식 5배, 연승식 1.4배를 기록해 두 경주마의 대결이 기대를 모았다.
이번 경주는 출전마 11두 중 엘도라도강남을 비롯한 6두가 2세 유망주였다. 출발 이후 기대를 모았던 월드피플이 선두로 나섰다. 월드피플이 선두에서 경주를 이끄는 가운데 럭키프랭크, 퀵실버키튼 등이 뒤를 따르며 순위 경쟁을 펼쳤다. 4코너까지는 별다른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직선주로로 들어섰다.
직선주로 진입 때가지 4위에 머물러 있던 엘도라도강남이 바깥쪽에서 추입을 시도하면서 선두권 그룹을 흔들었다. 엘도라도강남은 결승선 200m 전까지 1위로 달리던 월드피플을 여유롭게 추월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엘도라도강남과 문정균 기수. 데뷔전부터 계속 호흡을 맞춰온 단짝이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데뷔 무대부터 문정균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엘도라도강남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커리어에 두 번째 우승 기록을 남겼다. 이준철 조교사는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엘도라도강남이 앞으로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점차 경주 거리를 늘려나가며 경마팬들에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정균 기수는 “경주 작전에 맞게 엘도라도강남이 잘 따라와 줘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고 성장할 수 있는 여력들이 충분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번 ‘MBN배’는 2만1000여 명의 관중이 모여 30억1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배당률은 단승식 1.5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2.9배, 3.6배다.
출처 :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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